"진작 이렇게 만들지"…고척돔에 설치된 '쌍둥이 전광판'

인사이트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쿠바와의 평가전을 관람하기 위해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야구팬들의 첫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쌍둥이 전광판'이었다.


다음 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WBC 대회에 앞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1, 3루 쪽에 각각 설치한 가로 28.32m·세로 12m의 풀HD급 화질의 전광판이다.


기존의 외야 중앙 전광판(가로 22.40·세로 7.68m)에 그보다 더 크고 선명한 2개가 추가되면서 관중은 경기 중 다양한 정보를 편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 2시간 전 도착한 대학생 임미나(21) 씨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했다.


임 씨는 SK 와이번스 팬으로서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고척 스카이돔을 와봤다고 한다.


그는 "시력이 나쁜 편이 아닌데도 전광판에 나오는 선수 이름이나 각종 기록이 잘 안 보였다"며 "이제 속이 확 트이는 느낌이다"고 마음에 들어 했다.


다만, 임 씨는 "늦게나마 개선한 것은 다행이지만, 왜 진작 이렇게 안 만들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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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광판이 반갑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고척 스카이돔은 넥센 히어로즈의 홈 구장이다.


WBC 대표팀에 발탁된 유격수 김하성(22·넥센)은 "좋은데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선수들도 시합 중간중간 전광판을 많이 본다"며 "아무래도 이렇게 좋은 전광판이 생기니 속이 시원하다. 경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전광판 도입으로 고척 스카이돔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큰 총면적 679.68㎡의 전광판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전광판을 보기 어려웠던 일부 관람석의 사각지대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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