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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죽인 운전수 판결듣고 판사 향해 의자 던진 아빠 (영상)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신의 가족을 모조리 살해한 운전수에게 턱없이 낮은 형량이 내려지자 화를 참지 못해 판사에게 의자를 던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도했다.


via 
1Limburg/youtube

 

2살짜리 딸을 죽인 운전수의 재판 결과를 듣고 격분한 아버지가 판사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해외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신의 가족을 모조리 살해한 운전수에게 턱없이 낮은 형량이 내려지자 화를 참지 못해 판사에게 의자를 던지는 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네덜란드에서 2살된 어린 소녀와 60대 할머니, 할아버지를 잔인하게 치어죽인 가해자가 사회 봉사 120시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0일 구금형의 판결을 받는 데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가족은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갑자기 골목에서 엄청난 속도로 튀어나온 자동차를 피하지 못하고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모든 정황이 과속이 확실한 가운데​ 검찰 또한 사고의 원인을 가해자의 과속 때문으로 보고 15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via 1Limburg/youtube

하지만 판사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해당 사고가 과속이 아닌 자동차의 결함 때문이라며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에 너무도 가벼운 판결을 내린 것이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시달리던 아버지는 판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의자를 내동댕이쳤다.

그는 곧바로 보안관에게 붙잡혀 끌려나갔지만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아버지를 비난하지 않았다. 법원 역시 법정에서 소란을 피운 이 남성을 소란죄로 기소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많은 사람들이 판사의 황당한 판결에 함께 분노하고 아버지의 행동이 충분히 그럴만 했다며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투브에 게재되며 해외 누리꾼들까지 격분하게 만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세 사람의 인생을 뺏어간 범죄자의 형벌이 고작 저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via 1Limburg/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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