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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교관 아빠’를 붙잡은 경찰견의 사연 (사진)

중국의 경찰서에서 한 조련사가 은퇴를 하는데 경찰견 한 마리가 이 남성을 떠나지 못하게 가방을 잡아끌면서 애처롭게 막아서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가슴 뭉클하게 한다.

via QQ.COM

 

중국의 경찰서에서 한 조련사가 은퇴를 하는데 경찰견 한 마리가 이 남성을 떠나지 못하게 가방을 잡아끌면서 애처롭게 막아서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가슴 뭉클하게 한다.

 

22일 중국 포털 사이트 큐큐닷컴(QQ.COM)에 따르면 중국의 한 경찰서에서 경찰견 조련사로 일하던 씨에 러핑(Xie Leping)은 지난 21일 은퇴를 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씨에 러핑은 지난해 1월부터 경찰견 조련사로 독일산 셰퍼드와 함께 생활을 했다. 탐지견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이 경찰견은 씨에 러핑과 마치 아빠와 자식처럼 동거동락했다.

 

씨에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함께 한 이후 특별한 끈으로 연결된 그런 사이로 지냈다"며 "그녀석의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via QQ.COM

 

그런데 씨에가 최근 은퇴를 결심하고 경찰서를 떠나게 되자 이를 눈치챈 경찰견은 표정이 밝지 않았다고 한다. 막상 씨에가 짐을 꾸리고 떠나는 날, 경찰견 셰퍼드는 '교관 아빠'를 막아선 것이다. 

 

자신의 튼튼한 치아로 씨에의 짐가방을 물고 늘어지면서 떠나지 못하도록 막아선 것이다. 이들의 각별한 우정과 사랑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포털 사이트와 언론에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결국 씨에는 경찰서를 떠났지만 이들의 우정은 오래도록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경찰견과 조련사의 우정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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