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바다를 처음 본 할머니의 101번째 생일 (영상)

지난 20일 AP통신은 100년 동안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루비 홀트(Ruby Holt) 할머니가 태어나서 처음 바다를 봤다고 보도했다.

via perdido beach resort

 

태어나서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한 할머니가 생애 가장 아름다운 101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20일 AP통신은 100년 동안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루비 홀트(Ruby Holt) 할머니가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외곽의 한 농장에 사는 그녀는 그동안 바다에 갈 기회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역 단체는 할머니에게 멋진 생일선물을 준비했고, 그녀를 미국 앨라배마주 볼드윈 카운티(Baldwin County)에 위치한 오렌지 비치(Orange Beach)로 데려갔다.

 

할머니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휠체어에서 일어나 바닷물에 생애 처음으로 발을 담갔다. 

 

바다를 처음 마주한 할머니는 환한 얼굴로 "물이 매우 차갑다", "사람들이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하는 걸 들을 때마다 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농장 가족들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나 또한 일 하느라 바빴다. 정말 여기는 내가 사는 곳에서 전혀 볼 수 없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참 동안 바다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 할머니는 금방 피곤해진 몸을 휠체어에 맡기고 상념에 빠진 눈으로 바다를 오랫동안 감상했다는 후문이다. 

 

아래는 당시 그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via brynn anderson

via youtube/Associated Press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