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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유방암’을 발견해 생명 구한 반려견 화제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SWNS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올해 50세가 된 클레어 게스트(Claire Guest) 박사는 반려견 데이지(Daisy)의 도움으로 유방암을 빨리 발견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레어 게스트 박사는 어느날 데이지가 자신의 가슴에 코를 대고 앞 다리로 계속 두드리는 시늉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클레어 박사는 잘 알고 있었다. 사실 데이지는 암을 진단하도록 특수하게 훈련을 받은 강아지였다.

 

via PA 

 

10살짜리 반려견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특수 훈련을 받았고 환자들의 소변과 피부 등의 조직을 이용해 조기에 암을 탐지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지와 클레어 박사는 현재 영국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 있는 자선단체 ‘메디컬 디텍션 도그스’(Medical Detection Dogs)에서 조기에 암을 진단하는 중이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데이지가 자신의 주인인 클레어 박사의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곁에서 도왔다는 점이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클레어 박사는 "사실 병을 모르고 더 늦게 발견했다면 제 운명이 어떻게 됐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데이지가 내 생명의 은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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