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인 비리 논란과 부적절한 SNS 글 등으로 구설에 오른 전인범 장군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를 떠난다.
지난 10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본인 SNS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캠프를 떠난다고 밝혔다.
전 전 사령관은 부인인 심진화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이 교비 유용과 관련해 징역 1년에 법정구속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 전 사령관은 본인 논란이 문 전 대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스스로 캠프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사령관은 "백번 천번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 면할 길이 없다"며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 북핵을 바라보는 엄중하고 심각함, 오랫동안 지속해온 혈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이를 통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이라는 문 전 대표님의 안보관을 알리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