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에 50대 남성 숨져

MBN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무면허인 고등학생이 만취인 채로 운전하다가 인도를 덮치면서 길을 걷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9일 MBN 뉴스는 부산에서 만취 상태의 무면허 고등학생이 렌터카 차량을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그대로 덮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8일 새벽 5시 40분께 발생했다. 당시 한 차량은 걸어가던 남성이 피할 겨를도 없이 인도로 돌진한다.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된 지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으로 인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옆 건물 창문과 간판이 모두 깨지는 등 사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19살 주 모 군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 군은 친구들과 함께 전북 김제에서 렌터카를 빌려 부산으로 졸업 여행을 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