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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후 한결 상쾌한 얼굴로 나타난 반기문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기존보다 밝고 개운해진 얼굴로 언론 앞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좌) Youtube 'YTN NEWS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이 한결 개운해진 표정으로 언론 앞에 나타났다.


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마포 캠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택 입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반 전 총장은 취재진에게 홀가분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잘 잤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사회 분열을 통합할만한 대선 후보가 있느냐' 질문했고 그는 "제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만 그건 국민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등의 정치활동은 자제하려 한다며 '중도'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기성정치권에 "인격살인과 음해로 인해 정치명분을 잃게 하였다"고 맹비난한 것과는 상반되는 태도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오찬을 즐긴 후 "더 훌륭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대선 출마의) 꿈을 접게 된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