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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함께 하려고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

1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임혜민, 임혜빈 씨가 군 입대를 함께 한데 이어 전문하사로 임관까지 같이 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임혜민, 임혜빈 씨가 군 입대를 함께 한데 이어 전문하사로 임관까지 같이 했다.


지난 1일 대한민국 육군 측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떨어져 생활한 적이 없는 형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화천 주둔 27사단 차성도대대에서 임무수행 중인 임혜민(22), 임혜빈(22) 하사는 1995년 1분 간격으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다.


이들은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며 성장해오다 2015년 함께 군생활을 하기 위해 동반 입대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그리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생활을 해온 이들은 지난달 20일 전문하사로도 함께 임관했다.


임혜민, 임혜빈 하사는 "어릴 적 아버지가 암으로 일찍 돌아가신 탓에 홀로 계신 어머니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군생활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했다"며 간부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병 생활의 경험을 살려 병사와 간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며,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멋진 육군 간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