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gyungnampol'
[인사이트] 김서혜 기자 = 소방관은 할머니가 방 안에 있다는 소식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뜨거운 불길 속으로 돌진했다.
31일 경남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 한 소방관의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모두가 잠든 저녁 시간 빌라 3층에서 시작된 연기는 곧 빌라 전체에 가득 찰 정도로 심해졌다.
다행히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가 곧장 출동해 빌라 입주자들을 안전히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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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아주머니께서 이웃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못 나온 거 같다며 소방관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놀란 소방관들은 곧장 빌라 안으로 뛰어들어 할머니 댁을 찾았고, 연기에 휩싸여 힘들어하시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안아 든 채 빌라 밖으로 대피했다.
이날 3층의 빌라는 새까맣게 타버렸다.
하지만 빌라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대처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사고 현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