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자연은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들었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유리 조약돌로 가득한 해변의 사진이 수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The Siberian Time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했던 해변이 자연의 선물로 눈부신 변화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우스리 베이(Ussuri Bay)에 위치한 글라스 비치(Glass Beach)의 아름다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조약돌이 가득한 해변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he Siberian Times


구소련 시대에 이 해변은 오래된 유리병을 버리는 거대한 쓰레기 처리장이었다.


맥주, 와인, 보드카, 샴페인 병이 버려진 이곳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쳐 자연은 이 거대한 쓰레기더미에서 아름다운 빛깔의 조약돌을 탄생시켰다.


인사이트The Siberian Times


태평양 연안의 파도가 날카롭게 부서진 유리병 조각을 둥글게 만든 것이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이 해변을 특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눈부신 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빛나는 보석 해변을 보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iberian Times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