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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68%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해야 한다"

일본 국민들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 시간)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28~29일 18세 이상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지지한다는 의사가 무려 80.4%나 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부산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총영사를 지난 9일 일시 귀국 조치시킨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가미네 주한 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68.1%는 위안부 소녀상이 철거된 이후여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정부는 서울 일본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되어 있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및 '한·일 위안부 합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같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 역시 주한대사 일시 귀국 조치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은 60.7%로 이전 조사보다 5.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60%를 넘은 것은 65.2%를 기록한 지난 2013년 9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