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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알라’ 조롱 천안 호두과자점 사과 취소 논란

지난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호두과자 상자를 사용해 비난받은 업체 측이 “사과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논란이 예상된다.

via ilbe

 

지난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상자를 사용하여 비난을 받았던 충남 천안시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당시 발표했던 사과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3일 충청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한 호두업체 대표 아들 A씨가 "최근 사과글은 사태수습용으로 해명에 가까운 글이었다"며 "사과문을 이 시간부로 전부 다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택배 배송용 상품의 포장에 노 전 대통령을 코알라로 합성해 비하하는 '노알라' 캐릭터 도장을 찍고, 이 도장을 일부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해당 박스에는 '중력의 맛 고노무 호두과자', '추락 주의'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고노무'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활동하는 누리꾼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줄여 부르는 인터넷용어로 조롱의 의미가 담겼다. '중력'과 '추락'은 노 전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정치적인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스탬프를 제작하거나 의뢰한 것이 아니라 재미 반 농담 반 식의 이벤트성으로 보낸 것"이라는 사과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리꾼들의 지속적인 항의글이 쇄도했고 최근 업체 측은 사과문 취소와 더불어 온라인에 업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긴 누리꾼 150여 명을 무더기 고소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via il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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