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재명 "생리대도 수도·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성남시장 이재명이 생리대 역시 수도나 전기와 같은 국가의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리대는 공공재다!"라는 글의 내용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작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깔창 생리대'가 우리나라 복지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다행히 깔창 생리대 소식 이후 정부가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생리대 회사에서도 후원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그런데도 우리나라 생리대 가격은 주요 국가들보다 50% 이상 비쌉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 5월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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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기존 생리대 가격도 버거워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용으로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확산되며 생리대 가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상황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점을 짚으며 "'생리를 불결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문화가 '불합리한 생리대 가격'의 공론화를 방해한 것은 아닐까"라며 근본적인 '가격'이 해결되지 않는 현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생리대가 수도, 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람들에게 생리대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