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전기장판'을 300만원 주고 사오셨습니다"

보배드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이든 어르신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폭리'를 취한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명절을 앞두고 할머니를 찾아뵌 손자가 올린 글과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연로하신 할머니를 종종 찾아뵙는데 갈 때마다 안보이던 '물건들'이 발견돼 궁금증이 일어났다고 했다.

손자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전기장판과 배게 등인데 할머니께서는 무슨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바람에 속으로 '그러려니 했다'고 한다.

보배드림

그런데 물건들의 가격을 들어본 손자는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기장판의 가격이 무려 300만원이었고 특별할 게 없는 배게 값이 5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구입한 물건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나이드신 어르신을 상대로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의 행태가 괘씸해서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특히 노인분들을 상대로 '사기'에 가까운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했고, 누리꾼들은 소비자보호원 등에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