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민심 들으려 명절마다 직접 택시 운전하는 국회의원

인사이트안민석 페이스북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청문회에서 '최순실 저격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민들의 민심을 듣고자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지난 25일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을 앞두고 새벽부터 택시민심청취 중"이라며 택시운전자격증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2006년부터 12년간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명절마다 택시 운전으로 민심을 듣는다는 안 의원은 "올해처럼 (민심이) 싸늘했던 적은 없었다"며 자신의 소감을 남겼다.


인사이트안민석 페이스북


안 의원은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쫓아왔다고 밝히며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된 동시에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처럼 느껴진다"고도 말했다.


이어 "늘 가까운 곳에서 귀를 열고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글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의 택시 행보에 누리꾼들은 '직접 택시 타보고 싶다', '바른 정치를 위해 힘쓰시는 의원님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의원은 현재 운수업체 소속으로 있어 시민들에게 받은 택시비 대부분을 '사납금'으로 지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