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민들이 피카츄를 보기 위해 이동하면서 유적지를 짓밟은 행동도 서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많은 이들이 고대해왔던 피카츄 쇼타임 행사가 드디어 개최됐다.
이날 광장에는 피카츄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차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위치한 유구전시장을 아무렇지 않게 밟고 지나치기도 했다.
당시 유구전시장에는 조선시대 하도감(조선시대 서울의 수호와 신변보호 등을 담당했던 훈련도감의 한 분영) 터 등 건물지 중요유구를 이전 전시해둔 상태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피카츄 여기로 안나온다'고 하자 사람들이 유적지를 그냥 밟고 지나갔다"며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
한편 포켓몬 코리아는 1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피카츄 쇼타임 행사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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