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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에 약 2천 만원 벌 수 있는 NASA의 ‘누워 있기’알바

누워만 있으면 70일에 약 2천만 원을 벌 수 있는 미국 우주항공국 NASA의 아르바이트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정말 그저 침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으면 된다.

 ⓒ Andrew Iwanicki 

  

70일에 약 2천만 원을 벌 수 있는 미국 우주항공국 NASA의 아르바이트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화 속 배경에 자주 등장하며, 현재 영화 '인터스텔라'의 인기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NASA의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뭔가 특별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아르바이트의 정체는 바로 '누워 있기'이다. 힘을 쓰거나 정신을 집중하는 등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침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으면 된다.

 

이 '누워 있기' 아르바이트는 우주 공간에 오래 있는 우주 비행사를 위해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연구의 일부다. 우주에 오래 있으면 뼈와 근육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지상의 남성들이 각종 장비를 착용하고 침대에 누워 오랜 시간을 버티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아르바이트가 단순히 누워 있으면 된다고 해서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누워 있는 대가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 Andrew Iwanicki 

 

도대체 얼마를 받기에 그런 것일까? 이 아르바이트는 총 10주 동안 가만히 누워 있으면 1만 8천 달러를 받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천만 원을 버는 것이다.

 

원래 작년에는 아르바이트비가 주당 1천2백 달러(한화 약 1백3십만 원)으로 총 1만 2천 달러(한화 약 1천3백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시급이 올랐다.

 

이 일은 현재 연구에 참가한 앤드류 롸닉키(Andrew Iwanicki)란 남성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앤드류는 이 실험의 마지막 참가자이다.

 

그가 밝힌 바로는 하루 종일 누워서만 보내기가 쉽지 많은 않다. 햇빛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야외 산책, 음주, 흡연 등을 할 수 없다. 또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의 모든 활동을 누워서 해야 한다. 심지어 양치질도 말이다.

 

그럼에도 3주째 누워서 생활 중인 앤드류는 자신만의 적응법을 찾아내 즐겁게 생활하고 있으며, 꼭 남은 7주를 버텨내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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