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는 딸에게 김밥을 전하기 위해서” 엄마의 사연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 보는 딸에게 건네는 어머니의 김밥 한 줄”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을 소개했다.
via 서울경찰 (Seoul Police)/facebook수능 시험이 열린 오늘. 한 어머니가 자신이 차에 치인 것보다 딸에게 김밥 한 줄을 건네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 보는 딸에게 건네는 어머니의 김밥 한 줄"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을 소개했다.
글에 따르면 오늘 아침 서부경찰서 응암지구대 조영래 경위와 강변석 경위는 응암시장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차에 치인 어머니는 이들에게 "저기 제 딸에게 김밥 사서 줘야 해요. 병원에 갈 수 없어요"라며 병원 에 가기를 거부했다.
어머니는 수능날 딸에게 아침 도시락을 싸주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김밥을 사러 나왔다가 사고가 난 것이었다. 어머니의 사연을 들은 두 사람은 어머니와 딸을 함께 태우고 수험장으로 향했다.
이후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후에야 병원으로 가신 것으로 전해졌다.
via 서울경찰 (Seoul Police)/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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