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아이와 구걸하던 임신부, 벤츠 타는 장면 딱걸려 (영상)

via KTLA.com /Youtube

 

어린 아이와 함께 쇼핑몰 앞에서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구걸을 하던 임신부가 고가의 수입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abc, KTLA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 센터(East Lake Village Centre in California)에서 어린 아동과 함께 길에서 구걸을 하던 젊은 임신부가 고가의 수입차 벤츠를 타고 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장면은 당시 인근에 있던 멜리사 스미스(Melissa Smith)라는 행인이 촬영해 방송사에 제보하면서 외부에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멜리사 스미스는 어린 아동과 함께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임신부가 사람들에게 동정을 얻으면서 많은 돈을 얻었지만, 이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벤츠 승용차에 올라타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고 말했다.

 

멜리사는 이 여성의 자동차를 뒤쫓아서 촬영했는데 임신부는 차 안에서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과 웃으면서 현금을 세고 있었다고 전했다.

 

via KTLA.com /Youtube

 

이들 '3인조 사기꾼'은 인근에 있는 다른 쇼핑몰 앞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본 뒤 피켓을 들고 똑 같은 짓을 벌였다. 어린 아동과 함께 구걸을 하는 임신부라는 컨셉은 적중한 듯 보였다. 많은 행인들이 이들에게 현금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의 한 방송사는 공개된 자동차 번호판을 바탕으로 해당 여성을 추적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뒤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황을 파악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탄 벤츠 승용차는 3만5천 파운드(한화 약 6천만원) 정도이다. 

  

via KTLA.com /Youtube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