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royalcaribbe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7,700만원 짜리 '크루즈 여행'을 공짜로 하는데 '알바비'까지 준다는 회사가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3주간 전 세계를 여행다니며 하루에 사진 3장을 찍어오면 약 4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꿀알바'를 소개했다.

최근 미국 크루즈 여행회사 로열캐리비언(Royal Caribbean)의 영국 지사에서 특별한 '인턴십'을 내놓았다. 

조건은 간단하다. 2017년 6월과 7월 사이 약 3주간 크루즈 여행을 하며 전 세계 아름다운 곳곳을 누비고 돌아오면 된다. 단, 하루 3장의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샷으로 올려야 한다.

Instagram 'royalcaribbeanuk'

3주간 해당 사항만 잘 지키면 회사에서 7,700만원 상당의 여행 비용을 대주는 것은 물론 추가로 알바비 '443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우리 여행사를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라 밝혔다.

해당 인턴십은 전문가 솜씨의 사진 실력을 가진 사람 뿐만 아니라 SNS로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스토리 텔링'에 재능이 있는 사람도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특별한 순간을 잘 포착해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인턴십은 오는 1월 31일까지 신청 마감이며 21세 이상만 신청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