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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중단,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

세월호의 마지막 실종자 9명을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사진은 실종자 9명인 양승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창석, 조은화, 박영인, 권혁규, 권재근, 이영숙, 허다윤, 남현철] via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facebook

세월호의 마지막 실종자 9명을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 조은화 양, 남현철 군, 박영인 군, 일반인 이영숙 씨, 권재근 씨, 권혁규 군' 9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잠수를 통한 수중수색의 중단을 요청하면서 지난 11일 정부는 세월호 참사 발생 210여일만에 세월호 수중수색 중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날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실종자 9명의 가족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중 수색 중단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잠수사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이 돼 수색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비록 수중수색활동이 중단되더라도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인양 등의 방법을 정부는 같이 고민하고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비록 저희는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고,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저희와 함께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저희도 다시 일어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수중 수색이 종료됐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당분간 전남 진도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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