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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사가 직접 밝힌 정유라 '1개월 구금' 이유

정유라 씨의 30일 구금 연장을 두고 덴마크 현지 검사가 직접 그 사유를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캡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덴마크 법원이 앞으로 4주간 정유라 씨에 대한 구금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현지 검사가 해당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사유를 밝혔다.


지난 3일 JTBC 뉴스룸은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서 정 씨의 구금 연장을 결정하는 예비 심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래 정 씨는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된 직후 24시간 동안 구금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3시간 동안 진행된 예비 심리에서 정 씨의 구금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연장하겠다고 결론지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캡처


이와 관련 데이비드 슈미트 검사는 "우리가 지금 정 씨를 석방하면 정 씨가 한국에서 재판 등에 나타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구금을 연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 씨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필요 시 한국 사법 당국이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구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씨는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이를 기각 처리했다.


이로써 오는 30일까지 정 씨는 덴마크에서 구금된 상태로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아직 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일반 집과 비슷한 외관의 시설에 구금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