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딱 맞는 '유기견 이상형' 매치해주는 웹사이트

Paws Like Me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데이트 앱처럼 자신과 딱 맞는 유기견을 선택해 입양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이상형을 제시하는 유기견 입양 사이트를 소개했다.

유기견 매칭 서비스인 '파우스 라이크 미(Paws Like Me)'는 자신과 꼭 맞는 반려견의 성향을 몇 가지 질문을 통해서 알아보고 매치해주는 웹사이트다.

질문은 크게 에너지, 자신감, 집중력, 독립성 4가지의 카테고리로 크게 나뉘며 39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논리적인 사람입니까, 챙기는 사람입니까?' 또는 '내 친구는 내가 운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동의하십니까? 아닙니까?' 등의 질문 등이다.

Instagram 'loveabulllisa'

이 결과에 따라 활동적이거나 새로운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반려견을 원한다면 활발한 성격에 친근한 반려견을 매치해 준다.

이렇게 성격을 고른 다음엔 크기와 나이 성별 및 품종 선호도를 고르면 결과가 나타난다.

이 웹사이트의 창립자인 엘리자베스(Elizabeth Holmes)는 "8년째 유기견 구조를 하다 보니 사람들이 자신과 성향이 맞는 반려견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고 전했다.

해당 웹사이트를 개발한 기술자들은 각각의 유기견들의 성격과 품종을 분석해 알고리즘화 했고 그 결과 완벽하게 '이상형 반려견'을 매칭해줄 수 있게 됐다.

유기견을 좋은 취지로 입양 보낼 수 있다는 장점과 높은 정확도 때문에 현재 이 홈페이지는 누리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