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주진우 "청문회 증인 고영태·노승일도 미행당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인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망한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의 핵심 증인들에게도 미행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는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는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비서의 사망과 관련한 이야기를 내놨다.


지난 1일 박 회장의 비서로 있던 주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각종 추측과 의혹이 난무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주 씨가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증인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누군가 주 씨의 입을 막기 위해 고의로 살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주진우 기자 / 연합뉴스


경찰은 주 씨의 사인을 '심근경색'으로 추정했지만, 불신으로 인한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 기자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중요한 증언을 한 고영태 전 K스포츠재단 이사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또한 누군가로부터 미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노승일 씨나 고영태 씨를 만날 때 그 주변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서 있다든가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전에 주차장에서 몇 시간 동안 서 있는 차를 보고 거기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며 "헤어질 때는 (서로) '몸조심하자'하고 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주 기자는 전날 가족에게 어떤 차량이 돌진하는 등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