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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법원서 진행한 인터뷰 공개

1인 미디어 길바닥저널리스트 박훈규 PD는 정유라가 체포된 덴마크로 날아가 재판 직전 정유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왔다.

YouTube '길바닥저널리스트'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1인 미디어 길바닥저널리스트 박훈규 PD는 정유라가 체포된 덴마크 올보르 지역으로 가 재판 직전 정유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왔다.


3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박 PD로부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육성을 받아 청취자들에게 공개했다.


당시 정유라는 2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 법원이 구금 기간 연장 여부 결정을 위해 마련한 심리에 출석해 국내에서 달려간 취재진들을 만났다.


정유라 인터뷰 음성을 들은 김현정 PD는"생각한 것보다 밝고 톤도 높다"며 놀라워했다.


올보르 법원 현장에서 정유라를 만난 박 PD는 "처음 정유라는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이후 상당히 차분하고 냉정하게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길바닥'


그러면서 "사전에 질문하지 않았던 것에도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하면서 해명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거나 변호사와 충분히 교감한 것 같은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이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 정유라는 "당시 임신을 했고 엄마가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관계가 안 좋았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박 PD는 "(정유라가) 한국 나이로 21살 정도로 굉장히 당황하고 고심을 많이 하는 모습으로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했다"며 "재판이 끝난 뒤 4주 구금 명령을 받고 소리 내서 우는 모습을 보고 어린 나이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에서 정유라는 이화여대 특혜와 관련해 "어머니가 하란 대로 사인만 했다"며 "아예 모른다"는 답변만 일관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