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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즐기는 눈 먼 고양이 허니비 (사진, 영상)

허니비란 이름의 고양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인과의 하이킹을 즐긴다. 하이킹을 통해 냄새와 소리로 자연을 느끼는 고양이의 씩씩한 모습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via blindcathoneybee/facebook 

앞은 보이지 않지만 하이킹을 즐기는 고양이가 있다.

 

허니비(Honey Bee)란 이름의 고양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피지의 한 동물보호소를 통해 시애틀로 입양을 간 허니비는 그곳에서 주인 부부와 4마리의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허니비는 놀랍게도 하이킹을 즐긴다. 단순히 주인에게 안겨서 가는 하이킹이 아니다. 물론 주인의 어깨에 타고 가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허니비는 스스로 자기 발로 걸으며 하이킹한다.

 

주인의 몸과 연결된 끈에 의지해 걷는 동안 허니비는 냄새와 소리로 자연을 느낀다. 특히 물 소리를 좋아해 물가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 물 소리를 듣는다.

 


  

via blindcathoneybee/facebook

 

보이지 않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허니비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소리와 냄새에 민감한 고양이의 특성상, 갑자기 많은 냄새와 소리가 들리면 당황하는 모양이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허니비의 걸음이 느려진다. 주인은 그런 허니비를 재촉하지 않고 발걸음을 맞춘다.

 

하이킹을 사랑하는 허니비의 이야기는 주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알려졌다. 주인은 "사람들은 강아지가 하이킹을 할 수 있기에 좋아하지만, 우리 고양이 허니비도 하이킹을 매우 좋아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하이킹을 통해 자연을 즐길 줄 아는 고양이 허니비의 모습은 게시된 사진과 영상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장애를 극복한 씩씩한 고양이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via blindcathoneybee/facebook

 

via Honey Bee: Blind Cat from Fiji/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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