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시력 잃은 반려견 '600만원' 들여 수술시켜준 주인 (영상)

YouTube 'Viral Channel'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강아지가 2년 만에 주인 얼굴을 다시 보게 된 행복함을 온몸으로 표현해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리시 테리어 더피(Duffy)가 시력 회복 수술을 받고 주인과 재회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표현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유저 메이(May)가 공개한 것으로 그는 영상에 등장하는 강아지 더피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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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더피는 다시 주인을 볼 수 있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방 안을 계속 빙글빙글 돌고 꼬리를 흔들었다. 또 주인과 입을 맞추려 고개를 쭉 뻗기도 해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메이는 "더피가 당뇨병을 앓다가 시력까지 잃었을 땐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나와 매일 장난치던 녀석이 다른 물건을 나로 착각해 안기려 하는 모습을 봤을 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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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느 날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가 또 다시 사랑하던 가족의 얼굴을 보게 됐으니 녀석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도 못 하겠다"면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부 사람들은 단지 강아지를 위해 수술비로 5천 달러(한화 약 604만원) 쓴 것을 '돈 낭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는 "녀석은 우리 가족이다. 아무도 가족에게 값을 매기지 않는다. 더피가 행복한 모습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고 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