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기억 못해" 발언 논란…"오해" 해명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이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발언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이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발언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과 관련, "박 대통령이 당시 바빠서 세월호 참사 당일의 정확한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정확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 변호사는 전날 다른 대리인들과 함께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1시간 30분가량 면담한 상황이라 그의 발언에 무게가 실렸다.


인사이트이중환 변호사 / 연합뉴스


발언 직후 파문이 일자 이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기억을 잘 못하는 부분은 소추 사실 중 일부"라며 해명에 나섰다. 또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켰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헌재의 탄핵소추 심리는 속도를 내고 있다.


헌재는 앞서 22일 열린 탄핵심판 첫 번째 준비절차 기일에서 박 대통령이 어느 곳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어떤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내렸는지 모두 밝히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30일까지도 세월호 7시간 동안의 세부 행적에 대해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행적 7시간 답변서를 최대한 서둘러 제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