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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검 중수부장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 드러날것"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 변호사의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CBS 노컷뉴스는 전 대검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 변호사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이 나오자 주변 사람에게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 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전 부장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며 반 총장에 대해 비판적인 말투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당시 돈을 준 사람들의 명단을 검찰에 제출했던 2009년 당시 중수부장이었던 이 전 부장의 입에서 나온 말로 꽤 신빙성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전 부장은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가 나오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부장이 "사실이 아니다"가 아니라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이 언론 보도를 시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부 매체들은 반 총장이 1월 15일 귀국할 것이며 시사저널의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