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던 강아지 ‘시월이’의 근황 (영상)

via SBSculture / youtube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버림 받은 강아지 '시월이'가 방송을 통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SBS 동물농장에서 공개한 시월이의 최근 모습은 구조 당시의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앞서 시월이는 지난달 18일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검은 봉지로 꽁꽁 묶여 버려졌다가 지나던 시민에게 구조됐다.

 

구조자는 "지난 달 18일 밤, 새끼고양이 우는 소리에 쓰레기통을 열어보니 비닐봉지에 쌓여있는 조그만 강아지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그 안에서 그렇게 크게 울었겠냐"며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생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화를 참지 못했다.

 

겨우 눈만 뜬, 여전히 엄마 젖이 필요한 아기에 불과했던 시월이는 뒷다리가 다른 강아지들보다 벌어져 있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하지만 약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에는 동물병원의 따듯한 보살핌으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것은 물론 아장아장 걷기까지 한다.

 

치료를 맡은 동물병원 측은 "선천적으로 벌어진 다리가 정상적으로 오므려지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걷는 데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두운 과거를 딛고 일어난 시월이가 좋은 주인을 만나 희망찬 삶을 살아가길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via SBScultur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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