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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중에도 보란 듯이 독일 거리 활보한 정유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봤다는 현지 교민의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청와대 국정 농단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와 특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경향신문은 최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봤다는 현지 교민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민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내에서도 유명 패션브랜드 상점과 주요 은행이 밀집된 '그로세 갈루스슈트라세(Grosse Gallusstrasse)'에서 포착됐다.


이곳은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와 투자은행 'JP모건'이 있고 인근 '괴테슈트라세(Goethestrasse)'에는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 구찌 등 명품브랜드가 즐비한 거리다.


당시 정 씨는 최 씨 모녀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지 집사 데이비드 윤 씨(윤영식)와 그의 동생 윤영철 씨,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과 동행했다.


이들 5명이 BMW5 시리즈 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활보한 이 날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가 열렸다.


최 씨 구속 이후에도 윤 씨 형제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목격담과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씨가 타고 있던 해당 차량번호의 차량 등록지를 확인한 결과 최 씨 모녀가 독일에서 자주 가던 한식당과 최 씨 소유의 '비덱스포츠'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22일 특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를 중지하고 지명수배를 내리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했다.


독일 검찰 "유럽 뒤져서라도 정유라 잡을 것"정유라의 강제 송환과 관련해 독일 검찰은 유럽 내 사법 공조 체제를 가동해서라도 정유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