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YG ‘아이콘’ 리더 B.I 부친 구속, 온라인서 뒤늦게 이슈



김정주(42) 전 승화프리텍 대표가 '기업정보 허위공시·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본격 데뷔를 준비 중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iKON)의 리더인 B.I(김한빈)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

 

이런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9일 오후4시 20분 게재됐고, 불과 4시간 만에 바로 '베스트 글'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를 통해 탄생한 아이콘의 멤버 B.I는 가수 싸이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하며 데뷔 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사업가로 알려졌던 B.I의 부친이 경제사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조재연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보고의무 위반, 부정거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공범 강모씨와 함께 지난해 2월 승화프리텍 지분을 매입해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주식담보대출로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금융기관에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조사결과 김 전 대표와 강씨는 지난 6월~8월까지 기업정보를 허위로 공시해 이 정보를 본 투자자들로부터 181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사람은 회사 자금 23억 9천만원을 유용해 나눠 쓴 혐의도 받았다. 횡령 규모는 회사 자기자본의 10.7%에 달한다.

 

한편 YG 보이그룹 '아이콘'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나고야를 첫 무대로 시작하는 그룹 빅뱅 일본 5대 돔투어의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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