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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국정관여는 1% 미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국정관여는 미미하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이 최순실 씨의 국정관여는 미미하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지난 17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 대해 2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를 전날인 16일 헌재에 제출했다.


답변서에는 구체적 논거 없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대부분 의혹들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박 대통령 측은 '비선 조직에 의한 국정 농단' 등이 초래한 헌법 위반과 관련해 최순실 씨의 국정 관여는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탄핵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 "최순실 씨 등의 국정 관여비율을 계량화 한다면 1% 미만이 될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 씨 등의 1심 재판에 끝날 때까지 탄핵심판 절차를 미뤄달라는 요구사항도 답변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탄핵심판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심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헌재 앞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탄핵 반대를 외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함께 열려 한때 일부 재판관과 연구관은 자료 검토에 지장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