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 (좌) SBS 뉴스8,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열쇠로 지목되는 정유라씨가 현재 독일의 한 지역에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JT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정유라가 어디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지만, 잡을 수 없는 상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안 의원은 "현재 정유라는 5명과 함께 은신처에 몸을 숨기고 있고, 당장에라도 독일 경찰은 체포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로 검찰에 대해 "국민을 위한 검찰이 맞냐"고 비판했다.
(좌) SBS 뉴스8, (우) 연합뉴스
안 의원은" 독일 경찰은 당장에라도 정유라를 체포하고 싶어 하지만, 한국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어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즉 독일 수사 당국은 언제든지 정씨를 잡을 채비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그 어떤 진전도 없다고 말한 것.
무엇보다 안 의원은 "정유라를 잡으려면 검찰이 당장에 정씨를 '피의자'로 규정해야 한다"면서 "한국 검찰은 하루면 모든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정유라씨의 얼굴을 확인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