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주갤러' 압박 통했나…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하겠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YTN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맹추격하고 있는 '누리꾼 수사대'에 압박감을 느낀 걸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9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보배드림,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전국에 있는 누리꾼들의 제보와 온라인 상의 정보를 토대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추격하고 있었다.


그 중 일부 '주갤러'들은 우 전 수석이 오늘 오후 3시까지 청문회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가족에 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공표한 바도 있다.


이어 지난 12일 밤 우 전 수석이 강원도에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누리꾼 수사대는 현재 야권 일부 의원들과의 공조 하에 직접 알려진 주소로 출동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정황에서 우 전 수석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인지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누리꾼 수사대의 압박이 통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