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 vs 문어'…목숨을 건 한 판 결투 (영상)

YouTube 'Caters TV '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미국 하와이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 남성이 포착한 뱀장어와 문어가 '혈투'를 벌이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공식 페이스북을 목숨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뱀장어와 문어의 '세기의 대결' 영상을 공개했다.

하와이의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카메라로 바닷속을 촬영하고 있던 한 남성은 뱀장어와 문어가 싸우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 속 뱀장어는 날카로운 이빨로 문어를 사정없이 문다. 하지만 문어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문어는 뱀장어의 머리 부분을 다리로 감으며 숨구멍을 틀어막고, 녀석의 몸통을 서서히 조이기 시작한다.

뱀장어가 문어의 '암바(?)'를 풀어내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뱀장어는 몸부림을 치며 문어의 다리 일부를 뜯어내는데 성공한다. 

큰 상처를 입은 문어는 먹물을 뿜으면서 도망치고 극적으로 살아난 뱀장어는 화가 덜 풀렸는지 촬영하고 있던 남성을 위협한다. 이에 놀란 남성은 재빠르게 도망을 친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어도 한 성격한다. 뱀장어가 큰 코 다칠 뻔했다",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