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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게 분홍색 독성 스프레이 테러 당한 유기견

러시아에서 한 괴한의 장난으로 온몸이 분홍색으로 염색된 유기견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CEN / V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러시아에서 한 괴한이 벌인 스프레이 테러로 온몸이 분홍색으로 뒤덮인 유기견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분홍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거리를 떠돌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물보호소 직원 베라 이바노바(Vera Ivanova)는 이젭스크 시의 한 거리에서 분홍색 강아지를 발견한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녀석은 원래 하얀 털을 갖고 있었지만 누군가의 지나친 장난으로 인해 분홍색으로 염색된 상태였다.


인사이트CEN / VK


베라는 곧장 녀석을 동물보호소로 데려와 여러 차례 목욕을 시키며 원래의 색깔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겉으로 봤을 때 녀석은 다른 유기견들과 함께 눈밭을 뛰어놀며 굉장히 멀쩡해 보였다"며 "하지만 이미 녀석은 염색약 속 독성 때문에 '구토' 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알 수 없는 괴한이 독성이 강한 스프레이를 유기견의 몸에 뿌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분홍색으로 뒤덮인 유기견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잔인한 동물 학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CEN / 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