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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뽀뽀' 받은 뒤 몸 썩기 시작한 주인

한 남성이 반려견의 침에 있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star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한 남성이 반려견의 침에 있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반려견의 침에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돼 몸이 썩어가는 데이비드 머니(David Money, 51)의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드는 영국 공수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으로 아내 줄리 크로스비(Julie Crosby, 44)와 휘펫 7마리와 함께 맨체스터 시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전신에는 원인 모를 수포가 퍼졌고 모든 장기들이 급속히 파괴되기 시작했다. 이후 수포가 터지면서 그의 몸은 점점 썩어갔다.


인사이트Dailystar


곧 의식을 잃은 데이비드는 무려 6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고, 의료진은 "다방면으로 알아봤지만 병의 원인을 밝혀낼 수 없었다"며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원인 중 하나는 반려견들이 데이비드의 몸에 난 상처를 핥으면서 박테리아가 체내로 침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데이비드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온몸에 붕대를 감아야 했고, 망가진 신장 때문에 영원히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데이비드는 "나는 죽을 때까지 이 병과 싸워야 한다"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추가적인 감염을 막아야 한다며 7마리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안락사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나는 싫다고 말했다. 확실하지 않은 사실 때문에 그런 짓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녀석들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 일부 사진은 너무 자극적이라 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