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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구해준 주인의 아이를 보살피는 아기 고양이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새 주인의 아들 곁을 지키는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Lovemeow 'Jessica Davi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거리 위를 방황하던 아기 고양이가 자신을 구해준 주인의 아이를 지키는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주인의 어린 아들을 극진히 보살피는 아기 고양이를 소개했다.


두 아이를 둔 아빠 매트 데이비스(Matt Davis)는 어느 날 큰 딸을 보육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집을 나섰다. 딸을 맡기고 되돌아서는 순간 그는 보육원 현관 아래에서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태어난 지 12주쯤 되어 보이는 그 고양이는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살려달라"고 가냘프게 울고 있었다.


인사이트Lovemeow 'Jessica Davis'


불쌍한 마음에 아기 고양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매트는 녀석을 집에 데려와 밥을 먹이고 깨끗하게 씻겼다. 녀석은 그날로 이 집의 구성원이 됐다. 


녀석은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매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는지 그의 막내아들 로완(Rowan)의 곁을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녀석은 마치 자신이 직접 로완을 돌보는 것처럼 행동했다. 


매트는 "둘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사랑스럽다"면서 "아들은 거리낌 없이 아기 고양이의 귀를 쓰다듬고 녀석은 아들이 우유를 마시는 동안 그의 품에 안겨 있는다"고 전했다.


이어 "녀석은 아들이 울때마다 우리에게 알리려는 듯 함께 운다"며 "녀석이 우리 아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Lovemeow 'Jessica Davis'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