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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100m·1500m도 결승 진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결승에 진출해 4관왕에 도전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결승에 진출해 4관왕에 도전한다.


11일(한국 시간) 박태환 선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로 3조 1위에 올랐다.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에서는 2위로 이름을 올려 예선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손에 거머쥐었다.


박태환 선수는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당시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쇼트코스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무려 4초25나 단축했다.


또 이날 열린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박태환 선수는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하며 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했다.


앞서 박태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2개의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100m와 1500m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박태환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2개의 메달을 추가로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