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려견 안락사 '이틀' 전 되찾은 주인
한 남성이 1년 전 사라진 반려견을 안락사 이틀 전에 만났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1년을 헤매던 남성은 마침내 녀석과 재회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 사는 남성 배리 기어하트(Barry Gearhart)가 반려견 타이탄(Titan)을 잃어버린 후 극적으로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어느 날 자신의 차로 돌아온 기어하트는 뒷좌석에 있던 타이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어하트는 "누군가 타이탄을 훔쳐 갔다"며 "그 날은 내 인생 최악의 하루였다. 밤새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넘게 타이탄을 찾아다녔지만 녀석은 어디에도 없었다. 기어하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페이스북에 사연을 게재했다.
그리고 며칠 뒤 기적이 일어났다.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사진과 똑같이 생긴 핏불을 데리고 있다"며 연락이 온 것이다.
기어하트는 급히 보호소로 향했다. 보호소 관계자가 "동물 보호 기간이 끝나가 이틀 뒤 그 유기견을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보호소에 도착한 기어하트는 타이탄은 서로를 한눈에 알아봤고, 그와 타이탄은 극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