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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 들어있으면 '반대표' 나온다"는 말이 무색하게 시민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목놓아 외치고 있다.
9일 인사이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만장을 국회를 포위하고 있는 시민들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만장(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글을 써놓은 깃발) 들고 있다. 만장 속에는 "탄핵하기 좋은 날", "국민주권만세" 등이 쓰여 있다.
추운 날에도 들기 불편한 만장을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탄핵'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만장 행진을 막고 있는 경찰의 모습
하지만 시민들의 만장 행진은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다. 평화적인 행진이고, 교통을 방해하지 않는데도 경찰이 '행진 불가'를 선언한 것.
이에 대해 인사이트 기자가 경찰에 "왜 행진을 막느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한편 영상 16초에 확인할 수 있듯, 국회 앞에는 "탄핵반대"를 외치는 보수단체 회원도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모여들고 있다.
'탄핵반대'를 외치며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보수단체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