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촛불집회 참가자 76%, 월 소득 300만 원 이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벌써 6차례나 진행된 가운데 제6차 촛불집회에선 소득이 높은 축에 속하는 젊은 층이 많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6.2%가 "촛불 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6%는 월 소득 3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려 과반 수 이상이 고소득층에 속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집회에 참여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68.3%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45%로 많았다.


이는 다소 정치권에 무관심했던 젊은층이 움직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을 졸업한 2030세대가 현 시국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며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운명은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달려 있으며,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