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JTBC 서복현 기자에게 손석희 사장이 가장 먼저 하는 말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JTBC 대부분의 특종을 보도하는 서복현 기자를 본 손석희 앵커가 애정 어린 농담 건넸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사회부 소셜 스토리'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는 손석희 앵커와 서복현 기자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을 맡은 서복현 기자는 뉴스를 막 마친 손석희 앵커에게 다가가 공손히 인사를 건넸고 손 앵커는 "서복현 기자가 나왔군요"라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서복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라면서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손 앵커가 자주하는 말이라며 SNS 상에서는 '한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 몇가지 문장이 화제되고 있는데 이 중 하나인 '서복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를 손 앵커가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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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


손석희 앵커의 기습 농담을 들은 서복현 기자는 살짝 당황한 듯 웃음을 보였고 이에 손석희 앵커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서복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복현 기자는 "원래 다른 질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드는 질문이 있는데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뉴스에) 출연자도 있고 취재기자도 나오는데 혹시 방금처럼 그렇게 질문하셨을 때 상대가 당황하면 미안한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하거든요"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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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


한동안 크게 웃음을 보인 손석희는 "방송은 저만보는 게 아니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늘 함께 보고 계시잖아요"라며 "제가 궁금해지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시청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서복현 기자는 "기자들이 (손 앵커 질문에) 당황하면 동병상련을 느껴서 마음이 안 좋긴 합니다"라며 말해 주의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복현 기자는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3달 가까이 팽목항에 머무르며 현장에 취재 리포트를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 PC를 확보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매번 사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특종을 보도하는 서복현 기자는 시청자들로부터 "또복현", "손석희의 노예"로 불리고 있으며 손석희 앵커가 가장 많이 하는 말에 "서복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약 12분부터 해당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