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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은 'KBS 취재 차량'에 분노한 시민들 (영상)

3일 청와대 인근 내자동 도로에서 KBS의 취재차량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겪게 해 공분을 샀다.

YouTube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KBS는 제대로 보도할 것도 아니면서 여긴 왜 나왔냐!"


제6차 촛불집회가 열린 3일 청와대 인근 내자동 도로에서 KBS의 취재차량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겪게 해 공분을 샀다.


내자동 쪽 경찰 최후 저지선 부근에 있던 KBS 차량을 발견한 시민들은 행인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도로에 주차한 KBS 취재 차량의 '행태'에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인데 초대형 중계차량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무척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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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인 KBS가 촛불집회 현장에는 왜 나왔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JTBC 취재 차량의 경우 시민들이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호의적인데 반해 KBS, MBC 등 공중파 방송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시민 박모 씨는 "이미 차도는 내자동 방향으로 진입하는 시민들로 가득한 상황인데 KBS 차량 때문에 혼란이 가중됐다"며 "마치 '경찰 차벽'처럼 세워놓은 것 같아서 기분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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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