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신해철 씨가 응급환자로 입원해있던 아산병원에 그와 같은 증세를 호소한 환자들이 잇따른 것이 알려지면서, 그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스카이병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4일 BBS 불교방송은 고 신해철씨가 사망 직전 응급치료를 받아온 서울 아산병원에 신 씨와 같은 사례로 추정되는 응급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산병원에 신 씨와 같은 증세를 호소한 환자들이 현재까지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3일 실려온 환자는 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장기가 손상돼 현재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고 신해철씨가 위밴드 수술을 받은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신해철씨가 사망 전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서울 송파구 스카이병원.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22일 심정지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후 신 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달 27일 오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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