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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눈물과 분노의 5분 발언한 표창원 의원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국회본회의장에서 눈물과 분노로 5분간 호소했다.

YouTube 'TAKE 5'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국회본회의장에서 눈물과 분노로 5분간 호소했다.


지난 1일 열린 국회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탄핵 찬반 명단'을 공개한후 피해를 본 의원들과 자신과 설전을 벌였던 장제원 의원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들의 탄핵 찬반 입장 공개는 계속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표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시작하면서 "대통령 박근혜는 범죄 피의자다"라고 먼저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그것도 국가 권력을 사유화해서 사인들의 호주머니에 국가 세금을 털어넣은 가장 질 나쁜 범죄자다"라며 "그런 범죄 피의자가 지금까지 국가 권력을 틀어쥔 채 권력을 개인의 방어와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TAKE 5'


이어 "매주 100만명이 넘는 국민께서 차가운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있다"며 "여론 조사 결과는 80% 이상의 국민이 즉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반대의견을 낸 의원들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그 발의안에 누가 서명하고 서명하지 않는지 누구의 서명때문에 누구의 서명불참때문에 탄핵안 발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누구의 불참으로 의결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분명히 끝까지 국민과 공유해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고 없이 진행된 이날 발언에서 표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갔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앞서 표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에 따라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설전이 오갔고 일부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