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파주 두일초교생들, 소아암 친구 위해 800만 원 모았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두일초등학교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파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소아암에 걸린 친구를 위해 성금 800만 원을 모아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일 파주시 두일초등학교에 따르면 3학년 A(10) 군은 지난 8월 중순 소아암 판정을 받고 입원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A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두일초교 학생자치회가 팔을 걷고 나서 지난달 21~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이렇게 두일초등학교 학생들이 성금 715만 원을 모았고, 여기에 교직원들의 도움이 더해져 총 815만1천210원이 마련됐다.


학교 측은 A군이 입원한 고양시의 한 병원을 찾아 성금과 A군의 쾌유를 비는 전 학급 친구들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돼지저금통을 성금으로 쓰겠다는 말에 엄마가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두일초등학교 교감은 "만약 A군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학교를 통해 문의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일초등학교 전화번호는 031-948-2146 다.


한편 A군은 입원 항암 치료를 끝낸 후 내년 2월까지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치료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두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