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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까지 어이없게 만든 박 대통령의 '유체이탈 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밝히자 성난 민심이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밝히자 성난 민심이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지난 4일 이후 25일 만에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은 생방송으로 시청한 국민들을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지난달 25일 1차 대국민 담화에 이어 지난 4일 2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던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이번에도 큰 분노를 일어나게 했다. 오죽했으면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의 '표정'에서도 참혹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날 밤 방송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JTBC가 단독으로 보도했던 '태블릿PC 특종' 이전으로 모든 상황을 되돌려놨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특히 JTBC 뉴스룸은 박 대통령의 담화의 숨은 의도에 대해 <"국가 위한 사업" 공범 혐의 전면 부인>이라는 자막을 통해 풀이했다.


그 동안 JTBC의 모든 폭로와 특종을 한 순간에 '수포'로 돌려놓은 박 대통령의 몰염치한 담화에 시청자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고,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담화는 검찰이 박 대통령을 사실상 '공범'으로 판단한 것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전면 부인한 것으로 400만명이 참여한 '촛불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